2013. 6. 21. 0:17
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낀점을 말하기 앞서
오늘 나의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오늘 끝이 났다. 배울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모든것에 감사하고 싶다. 참 뜬금없는 나의 글은 내가 얼마나 글을 못쓰는 사람인지 반증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내게 있어서 지금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쓰는 것은 실을 엄청난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레포트로 쓸 책을 읽어도 모라를 판에... 그리고 내가 중독증 증세를 보이는 그룹 'exo' 짤방보기를 너머 이 책을 오늘 독파했기 때문이다. 하루만에 책을 있는 경험은 손에 꼽힐 정도다.
이 책은 그정도로 흡입력 있는 책이다. 매우 추천한다. 특히 특정한 이유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이 책을 시작으로 이번 여름방학 50권 독파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
책을 읽는 내내 아 이거 영화로 만들면 대박이겠는데... 생각했다. 근데 옮긴이도 영화스토리의 전개방식을 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등장 인물은 니콜, 마크, 커너, 에비, 앨리슨이다.
간단한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니콜과 마크는 라일라라는 아이를 같고 있었다. 마크와 커너는 친구이자 심리학 의사로서 승승장구했는데, 라일라가 실종되자 마크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노숙자 생활을 자처하며 살게 된다. 에비는 어머니의 간이식을 위해 어린나이에도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간이식을 받을순간 어머니가 알콜섭취했다는 누군가의 모략으로 엄마를 믿지 못하고, 사실을 앍게된 에비는 복수를 결심하고 뉴욕으로 오게 된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이는 커너였다. 커너는 결국 비슷한 상황에서 복수에 성공하지만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게 된다. 앨리스는 과거 어린아이를 뺑소니 치지만 결국 아이는 죽게되는데, 이를 백만장자인 아버지가 그 아이의 주검을 남몰래 묻고 일을 무마시키는데, 결국 아버지도 자살하게 되고, 앨리스도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게 된다. 문제가 있는 세사람 사라진 딸에 대한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는 마크, 어린나이에 복수만을 위해 사는 에비, 아이는 살해했다는 죄책감과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으로 돈밖에 없는 앨리스. 이 세 사람의 문제를 풀건 커너의 최면지료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구절은 앨리스가 말한 '정말 중요한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이다. 이는 실은 친숙한 표현이다. 공기도 부모님의 사랑도 모두 돈으로 살 수는 없지만 너무나도 중요한 것들이다. 바쁘고 각박한... 물질 만능주의에 젖은 세상에 그리고 나를 각성할 수 있게 해준 말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스토리를 굵직하게 두팀으로 엮자면, 커너와 에버는 모두 피의자들에게 하는 피의 복수로 응징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마크와 앨리스는 라일라의 실종과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리고 최면 프로그램속 비행기 안에 나타난 쳇바퀴 무늬; 어떠한 힘으로도 절대로 흐름을 바꿀 수 없는 인간 운명의 법칙, 출생/죽음/환생이 이어지면서 모든 업보가 영원히 되풀이 된다는 법칙.
곧 이들이 운명으로 묶여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주목한 것은 나에게 투사된 그들의 모습과 행동들이었다. 죄책감을 벗어나 나를 용서하고, 복수심을 너머 그들의 용서하는 것(잘사는 것은 최고의 복수이다.-탈무드속담)은 결국 나를 용서한다는데 포커스가 있다. 알긴 알지만 참 어려운 내용같기도 하다. 또 한가지 감명깊었던 구절은 명언인데,
'행복해지려면 불행을 감수해야 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어떻게든 불행을 피하기 위해 애써서는 안된다. 그보다는
어떻게, 누구로 인해 불행을 극복할 수 있을지 찾아봐야 한다. '
이는 내가 요즘 힘든시기를 겪고 있어서 그런지 너무나도 공감이 되었다.
누구로 인해 불행을 극복할 수 있는지 찾으라는데... 난 평생 못 찾을 것만 같다.
진정한 삶의 의미와 길 그리고 동반자.. 너무 어렵다. 열심히 살아야지..
이번 여름방학도 3일씩 쪼개서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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