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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독서리뷰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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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5. 12:50  


기나긴 슬럼프를 거쳐 이책을 손에 잡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사건이 지나갔던가 흐흐

처음 이책을 접하게 된건 동네 서점. 빠르게 읽어나갔지만 결국 책방주인아주머니의 눈치에 집에가게 되었고,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했더니 대기자로 올릴 수 없어 뒤돌아 섰다. 그리고 몇달이 지났다. 그동안에 언니와 함께 독립도 하고, 힘든 일들은 이겨가며 이직도 하고... 때마침 아버지 께서 이 책을 읽으며 위안을 얻었다며 추천해 주셨다.  

  이 책을 읽으며 그녀의 사랑이 느껴졌다. 비야언니 짱! 세상에 대한 불안함과 원통함에 치를 떨고 있는 나에게 필요한 책은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 아니라 사랑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게 아주 중요 했지만 까먹고 있었던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었다. 내가 기도한 지가 얼마나 되었던가...? 그토록 불안하고 울고 싶어도 나는 왜 주님께 말걸지 않았던가... 바보. 이제 나도 매순간 감사드리며 기도해야지  

둘째, 손에 책을 놓지 않는 습관이다. 항상 만나는 사람들마다 책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머릿속은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는데 정장 내모습은 tv를 끼고 있더라는.. 한비야님이 말하신 일년에 백권읽기를 나는 그제 개천절로부터 1년을 시작하련다 바로 이책이 그 첫번째 책이 되었다. 야호 화이팅 

셋째, 그녀가 하는 구호 활동의 나누는 생활이다. 한 달전 유니세프 광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돕기를 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전화를 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달 재정이 너무 안좋아져서  통장에서 성금이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하지만 이제 새로 여행사에 취업도 했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지원금을 낼수 있기를...

마지막으로는, Positive mind다. 그녀의 태생적 긍정인 마인드는 참 대단한거 같은데 낯설지가 않다. 나도 그랬었는데.. 나도 긍정의 마왕 이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쭈글쭈글해졌는지 모르겠다. 하느님이 다리미로 쓱쓱 펴주시겠지 ㅎㅎ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한비야님의 사랑책. 모든 불안과 슬픈은 그들의 근본을 알아야만 극복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랑으로만 극복된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월요일 첫출근이 기대된다.

 

하느님 이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저를 다시 찾아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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