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독서리뷰

방황해도 괜찮아, 법륜

반응형

2012. 7. 19. 15:51


회사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았다. 그의 문답을 통해 그리고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어떠한 습성(환경에 따라 꿈이 흔들려 변덕스럽고 모순적인), 습관이 나를 파멸에 이르게 할 것이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 은 원칙을 세우는것이라고 생각이 났다. 사실 나는 원칙따위가 없었다. 직관으로 살아간다고나 할까...? 

이러한 삶은 단기적으로 볼때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실상은 심리가 불안정하고 그 선택의 결과는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것이다. 한마디로 문제가 있다. 우리언니는 말했다. 제발 꿈을 버리라고 그녀는 나에게 정말 필요한 소리를 한 것일까? 작년 이맘때 나는 너무 지치고 마음이 약해 있었다. 아무런 앞가림할 맑은 눈도 긍정적 마음도 없었다. 그냥 나는 길거리에 보이는 쓰레기와 같이 생각되었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그럴수없는 ... 그때는 정말 책을 읽어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학원선생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나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엎친데 덥친격 학원에서 월급을 주지 않았다. 우리언니는 펄쩍펄쩍 뛰었다. 그러나 나는 나의 임금을 요구할 용기가 없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서서히 금이가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왔던 탓이었다. 그러한 사랑의 결과 또한 뻔한 것이었다. 그러나 나 또한 자존심이 센편이라 거기에 빵집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리하여 주간에는 이른아침부터 빵집에 나가 일을하고 오후부터는 학원에나가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주말에는 남자친구와 만났다. 몸에 탈이 나지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삶을 이어가던 중 길을가다 넘어져 깁스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빵집일도, 학원일도, 남자친구도 모두 끝내버렸다. 그리고 새롭게 취업을 했다. 그사이 나의 진로는 세번 바뀌었다. 비록 원점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이렇게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야 맑게 나의 앞날이 보이는것 같았다.

나는 너무 불안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존감도 찾고, 하나의 원칙을 세웠다. 이 원칙은 아직 나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역할을 할 수 없지만, 나를 더 지혜롭게 만들어 줄 수는 있다.

그 첫번째 원칙은 바로 하루에 1시간씩 책을 읽는 것이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