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재밌게 본 포인트 3
별점 : ★★★★★
1. 배우들의 열연 - 리얼한 생활 연기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인 스칼렛 요한슨의 미모에 가려져 있던 연기가 단연 돋보였던 영화였다. 아담 드라이버 역시 너무너무 멋졌다.
2.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던 결혼이야기와 다른 내용
보통 우리가 아는 사랑이야기 - 이를 테면 드라마, 영화 등의 결말은 주로 '서로 사랑했던 두 사람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라고 끝이 난다.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 사람들은 공상같은 이런 흔한 줄거리에 익숙해져 있다.
심지어 드라마에서 열린결말을 보면 남여 주인공들이 웃고있는 모습의 합성 결혼사진을 보고 나서야 만족한다. (내가 그렇다)
해피엔딩에 길들여져 있다. 현실을 외면하고싶어서일까? 아니면 가상공간에서조차 냉정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 싫어서 일까?
그리고 결혼을 통해 미움으로 가득한 결혼생활을 하고 나서야 미움과 사랑으로 뒤범벅된 사랑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다. 이영화가 그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의 불행한 삶의 일면에서도 반짝 빛나는 행복의 섬광을 아주아주 잘 표현해준다.
더욱 현실적이고 복합적인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혼의 과정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의 분위기는 절대 우울하지 않다.
우리 삶이 끝없는 불행속에서도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삶의 보람을 찾아가는 모습처럼 이혼을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두사람의 모습이 나는 오히려 보기 좋았다.
3. 대화의 중요성
비록 극중에서 두사람의 이혼이 피할 수 없었던 필연적인 것이었으나,
이혼 소송을 진행하기 전 니콜과 찰리의 터져나오는 울분의 대화를 통해 둘은 솔직한 대화가 매우 부족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니콜이 찰리에게 정말 솔직하게 자신은 정말 뉴욕의 생활이 싫고, 고향 LA로 돌아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상대에게 불만을 말하지 않고 지레 짐작하고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은 어떤 연인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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