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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독서리뷰

역사로 보는 중국 문화, 김용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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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8. 16:19


이 책 역시 중국에 관심이 많은 나를 대변한다 +_+ 

조금 지루했지만 단숨에 읽어버렸다는 ㅎㅎ vv(문화에 관심 많은 분은 재밌어요) 

 

현재 중국어를 띠엄띠엄 공부하고 있지만, 어쨌든 공부하니까... 

아무튼, 개인적으로 언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철학에 대한 관심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내 주장이다. 그 나라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것은 그 언어라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그 나라에 대한 이해를 쌓고 꼭대기에 올리는 것이 언어 습득이다.  

그래야지 그 나라의 사람들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이건 특히 중국의 경우),  

비즈니스 할 때 어떻게 공략(?) 해야 하는지.. 요런것을 꼭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당연한 걸 이렇게 질질끌면서 이야기하다니...  

 

이제 본격적으로 책 소개!  

역자는 머리말에 한국 사람들이 중국을 이야기할 때 후진국으로 말하는 것에 탄식합니다.  

이 책이 2004년 씌어졌는데, 사실 우리나라의 이러한 실정은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오메글에서 만났던 중국인이 이야기 했던 중국은  

지금 어디든 뚝딱뚝딱 건설중이고 발전중 이란다.  

중국의 쇼프로그램만 봐도 그 발전은 눈에 보일 정도이니,  

또한, 중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이야기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인식은 많이 바뀌었다...  

또 어제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회담을 갖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좀 알아봐야겠다..  

 

화자는 한국사람들이 중국갔다와서 화장실이 구리다고만 하는데 도무지 다른 중국의 변화를 보지 못하는 것에 탄식한다. 나 역시 2004년에 친구들과 중국의 화장실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정확히 기억이 나서 좀 부끄러웠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은 중국, 중국인, 중국문화' 

2장은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 

3장은 중국인의 역사인식' 

4장은 사마천과 사기' 

5장, 황제'  

6장, 중국사의 기초지식' 

 

개인적으로 1장부터 4장까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나머지 5,6장은 조금 전문적인 내용이 있어서 조금 지루했다. 1장에서는 중국의 여러가지를 소개했는데, 나는 작가님이 소개한 북경에 있는 전취덕이라는 120년 전통 오리고기집에 관심이 갔다. 북경에 다녀온 친구가 제일 좋았던 것이 오리훈제라고 했다는 말과 맞물려서 그런 것도 있다. 다리 네개달린 책상빼고 다 먹는다는 중국인들은 먹는 것에 숭고한 어떤 의미를 둔다고 하는데, 이는 좀 배워야 할 부분인 것 같다. 특히 살기위해 먹는 나같은 사람들... 반성하자... 

그리고 그들의 차()문화 역시 인상적이었다. 버스기사 아저씨가 운전중에 차를 먹는것에 주의가 요구된다니... 얼마나 차를 좋아하는 지 알 수 있었다.  

 

내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2장 실크로드에 관한 이야기다. 서안은 과거 한나라의 수도였고, 서역과 교류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이 교류를 통해 동서양의 교류로 들어온 것들이 엄청난 변화의 파장을 일으켰다는 것이 너무나도 소름끼치고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과거의 영광과는 달리 관광지로 각광받았지만, 영광을 찾기위해 서안에서도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니 주목할 만 도시이고, 꼭 방문해야 겠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3,4장은 중국인들의 역사인식에 대해 할 수 있었는데, 중국인들의 중화사상은 이러한 역사인식과 뿌리를 같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그 외에도 깨알같은 작가의 여행담과 여담 및 문화소개가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중국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이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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