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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독서리뷰

언어의 온도, 이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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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국내도서
저자 : 이기주
출판 : 말글터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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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7. 11:23


새해의 포문을 여는 책은 요즘 가장 핫한 인기를 자랑하는 책
'언어의 온도'이다.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글은 '센스'가 있다. 
문장이 세련되고, 보기 좋다. 왠지모르겠지만, 내 느낌은 그렇다. 
말의 따뜻함과 차가움을 표현하는 작가의 글이 어딘지 모르게 센스있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최근에 발행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고 정말 정말 재미있다. 
새해의 포문을 연 책답게 읽기도 쉬웠고, 다른사람들에 비해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라면, 눈물도 여러번 쏟을 것이다. 내가 그랫듯이.. 
유난히 가슴 한켠이 따뜻해지는 그런이야기들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나는 사자성어가 있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옛 것을 익히고 새 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 전통과 역사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어야 제대로 된 앎이 될 수 있다
작가는 우리가 이미 알고있지만 너무 익숙해서 놓치고 있는 부모님의 사랑, 연인과의 사랑이라는 주제를다시 갓태어난 감정이 돋아나도록 만든다.(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다)
이런글을 쓸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오랜된 책들에 대한 사랑, 사전을 곁에두고 단어의 어원을 찾는 습관 이라고 본다. 


어느 순간 어느 책의 제목처럼 헌책들이 내게 말을 걸어왔던 것 같다. "어서와. 마음껏 펼쳐 읽으렴." 

 그때 난 세월과 함께 퇴적된 책 냄새를 맡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런저런 책을 뒤적였다. 활자에 탐닉하기 시작하면서 틈이 날 때마다 헌책방 골목을 기웃거렸다. 골목으로, 매번 더 깊은 골목으로 들어갔다. 

...

아마 책의 낱장을 넘길 때마다 코끝에 와 닿는 헌책 특유의 꿉꿉한 냄새와 손끝에 전해지는 눅눅한 감촉을 은연중에 느끼고 싶었던 모양이다. 

- 언어의온도, 활자중독 中


아쉬운 점은 
대주제 소주제가 다소 맞지 않아서 체크해 놓지 않으면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찾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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