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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서 선정한 책으로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3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 1장의 작품들과 2장의 작품들의 필체와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다른사람들이 낸 작품을 엮을줄 알았는데 페르난두 페소아의 다른 이름으로 활동한 작가들이라고 한다. 매우 놀라웠다. 그래서 이 작가에 대해 검색해 보았더니 80개의 다른이름으로 작품활동을 했더란다. 제목만 보았을때 가벼운 시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이 산산조각 빗나갔다.
1편 알베르투 카이에루라는 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생각을 배척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만 이해하자는 메세지가 반복적으로 드러나 있다. 관념과 생각으로 가득찬 요즘 같은 세상에 그냥 보이는 그대로를 믿으라니 무슨 말인가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삶과 순간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그 느낌에 충실해야 한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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