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회사를 그만두려고 했다가 그냥 다니기로 결정을 했는데 그때 그 사건이 내게 뭔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당시가 힘들어서 책도 안읽고 부정적으로 생각이 튀었다. 그 와중에 중고서점에서 나를 옳은 길로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실낫같은 희망으로 이 책을 구매했다.
어렸을 적에도 비슷한 교훈을 주는 만화영화를 본 적이 있다. 쿵푸팬더에서 마스터 거북이 사부 우그웨이가 팬더 포에게 '어제는 지나버렷고, 내일을 알 수 없지만, 오늘은 선물이다. 그래서 현재를 선물이라고 한단다' 라는 말을 한다. 이 말뜻을 알기 때문에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단지 이 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여기서 이야기 하는 첫번째 교훈은 '현재 -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였다. 이 말의 뜻을 어렸을 때의 나라면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된다. 왜냐하면 어떠한 잡생각 없이 집중/몰입하여 일하는것은 큰 기쁨과 만족감을 주기 때문인다.
두번째 교훈은 '배움 - 과거에서 소중한 교훈을 배워라'이다. 책에서 노인은 '과거에서 배움을 얻지 못하면 과거를 보내기는 쉽지 않다. 배움을 얻고 과거를 보내는 순간 우리의 현재는 더 나아진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 과거에 얽매여 있는것은 현재 성장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부분도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되었다. 실패했거나 정체기가 왔을때 우리는 상심하고 자신감을 잃은채 거기서 기꺼이 성장하기를 포기한다.
세번째 교훈은 '계획 - 멋진 미래를 마음속으로 그려라'이다. 우리는 삶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느낄 때가 많다. 이 책에서는 '현재를 살면서 불행하거나 성공적이지 않다고 느낄 때는 언제든 바로 그때 우리는 과거에서 배우거나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현재를 망치지 말자.
마지막 교훈은 '소명의식을 갖자'이다. 현재에서 살고/과거에서 배우고/미래를 계획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에 소명의식이 있어야 그 모든 것이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여기서 소명의식이란 삶에서 단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임을 뜻한다. 최근에 나 자신에게 '왜' 라는 질문은 의도적으로 날리는 터에 이 구절은 내게 몹시 와닿았다.
'Review > 독서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답게 살 용기, 기시미이치로 (0) | 2019.09.27 |
---|---|
몽실언니, 권정생 (1) | 2019.08.04 |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페르난두 페소아 (0) | 2019.05.26 |
서평 글쓰기 특강 - 서평 정리의 기술, 김민영/황선애 (1) | 2019.05.06 |
서른살 경제학, 유병률 (1) | 2019.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