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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내려오는 길에 버스 오는 시간이 남아서 어린이 도서관 구경하다가 빌린 책이다.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1950년 6월 25일 남북전쟁을 했다. 몽실언니는 광복이후 전쟁을 관통하는 기간에 유년시절을 보냈다.
몽실언니의 불행은 어머니가 가난한 아버지를 떠나 돈이 있는 남자에게 새시집을 가면서 시작된다.
몽실이가 새아버지에 의해 다리를 다쳐 절게 되었을때 너무 속상했다.
친아버지에게 돌아가 살게 되지만 가난과 전쟁은 몽실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었다.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님을 잃은 몽실은 새어머니의 딸 난남이를 키우고 새아버지의 동생들을 각별히 생각하고 보듬는다.
부모님을 잃고도 삶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은 나에게 경종을 울렸다.
지나가는 70대 8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 전쟁을 지나왔다니 사뭇 대단해 보이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몽실언니가 생각하는것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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