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3. 9:27
나의 추석을 풍요롭게 해주었던 두번째 책이다.
나에대해 묻는것..
본문 중
우리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의도한 방향대로 내가 움직이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나를 도둑놈이라고 욕한다고 해봅시다. 하지만 정작 내가 도둑질을 한 적이 없다면 나는 도둑놈이 아닌 것입니다. 내 자신에게 부여한 의미에 따라 모든 상황과 존재의 의미가 결정될 뿐입니다.
... 샤르트르는 존재와 실존을 구분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존한다고 주장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본질을 발견하고 채워 나가면서 스스로 자신을 창조하는 운명이라는 것입니다.
- 실존은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갑니다.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어서 이끌어 나가는 변화야말고 실존의 본질인 것이지요. 그래서 샤르트르는 "현 상태에 머물지 않는 것이 인간이며, 현 상태로 있을 때 그는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존이란 다름 아린 끊임없는 자기발전, 자기 창조, 자기 완성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계속되며, 인상은 자신의 삶과 역사를 스스로 결정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
사실 나는 이 책과 '김만덕'이라는 책을 같이 읽는 것이 최상의 콜라보가 되어 누구나 머릿속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방울방울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나는 죽기전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나 역시 끊임 없이 던져 보야 할 숙제이며 이 질문은 평생 나의 숙적이다. ..
몰아치는 파도의 작은 돗단배 같은 나의 마음이 도달할 그 신대륙은 어디일까? 열심히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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