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외한의 깨달음
이 책을 읽으면서 '와 정말 책은 도끼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비록 PB님이 거시경제에 관해 설명해 주시긴 했었지만 그게 그토록 중요한지 몰랐다.
몇 년간 그랬다.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그것이 내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 지식의 부족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되었다.
경제를 이해하는 게 유튜브 영상이나 쇼츠를 보는 것보다 훨씬 중요했다.
나는 최근에 '왜 이렇게 내 삶은 어려울까?', '왜 나는 아무리 돈을 벌어도 가난할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주식 차트가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하듯이 경기에도 좋고 나쁨의 시류가 있다.
그 시류를 읽으려면 아니 예상하려면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지 내리는지 중앙 정부 은행이 금리를 올리는지 내리는지
양적완화를 시행하는지 안 하는지 그리고 물가는 올라가는지 안 올라가는지 잘 살펴야 한다.
이 모든 게 팍팍한 현재의 경제 상황과 연결되어 있었다.
아무리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 반열에 있다. 굶어죽을까봐 걱정하지는 않는다.
SNS에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들과 나를 비교하면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빈민 국가에서는 어린아이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다. 진짜 현실을 봐야 한다.
저자가 왜 이기주의자가 아닌 위선자가 되느냐고 물었을 때 솔직히 부끄러웠다.
이러한 깨달음은 나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
나는 과거에 경제 공부의 중요성을 겉으로만 인지하고 있었다. 그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 중요한가 보구나' 정도로만 여겼다.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그 중요성을 깨닫고 경제, 자본주의에 대해 공부 중이다.
특히 EBS 자본주의 다큐멘터리를 강력히 추천한다. 3~4번 봤더니 경제 문외한인 나도 자본주의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가진 문제와 공부해야 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공부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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